신발 버리는 법, 상태별로 완전 달라요!
신발장을 정리하다 보면 아직 신을 만한 신발과 밑창이 나간 신발이 한꺼번에 나오죠. 신발은 상태에 따라 나가는 곳이 완전히 달라요. 다시 신을 수 있으면 의류수거함이나 기부처로 넘기고, 더 못 신으면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거든요.
이 두 가지만 잡으면 나머지는 어렵지 않아요. 신을 만한 신발을 넘기는 네 가지 방법부터 못 신는 신발 버리는 법까지 순서대로 알려드릴게요!
👟 아직 신을 만한 신발 버리는 법 4가지
밑창이 멀쩡하고 두 짝이 다 있다면 봉투에 넣기 전에 넘길 곳부터 찾아보세요. 아래 네 가지 모두 버리는 데 드는 비용은 0원이에요. 신발이 몇 켤레인지, 얼마나 깨끗한지에 따라 편한 방법이 하나씩 있고요.
1. 의류수거함 (제일 가깝고 빠른 방법)
신발만 따로 받는 수거함이 있는 건 아니고, 헌 옷을 넣는 그 의류수거함에 신발도 같이 넣으면 돼요. 걸어갈 거리에 있고 시간에 상관없이 넣을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죠.
넣을 때는 두 짝을 끈으로 묶거나 비닐봉지에 함께 담아 주세요. 수거해서 선별하는 과정에서 짝이 흩어지면 멀쩡한 신발도 둘 다 못 쓰게 되거든요.
다만 수거함마다 받는 품목이 조금씩 달라서 헛걸음할 때가 있어요. 수거함 겉면에 붙은 안내 스티커에 받는 품목이 적혀 있으니 넣기 전에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집 근처에 수거함이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면 서울 열린데이터광장이나 공공데이터포털에서 찾아보세요. 구로구나 강서구처럼 의류수거함 위치를 주소까지 공개하는 자치구가 있거든요. 이 자료로 만든 지도 서비스를 쓰면 내 위치 기준으로 가까운 수거함을 볼 수 있고요.
🚫 이런 신발은 의류수거함에 넣으면 안 돼요!
의류수거함은 버리는 곳이 아니라 다시 신을 사람에게 보내는 곳이에요. 그래서 아래에 해당하는 신발은 넣어도 선별 과정에서 빠지니, 처음부터 종량제 봉투로 보내시는 게 맞아요.
한 짝만 남은 신발 : 짝이 안 맞으면 되팔 수도 나눠 줄 수도 없어요
밑창이 떨어졌거나 구멍이 난 신발 : 수선해서 신을 수 있는 정도가 아니면 재사용 대상이 아니에요
흙이나 기름때가 심하게 묻은 신발 : 세탁으로 안 지워지는 오염은 그대로 폐기돼요
비에 젖은 신발 : 수거함 안에서 곰팡이가 슬어 옆에 든 옷까지 못 쓰게 만들어요
장화, 슬리퍼, 실내화, 고무신 : 중고로 찾는 사람이 거의 없어 대부분 수거 대상에서 빠져요
롤러스케이트처럼 바퀴 달린 신발 : 신발이 아니라 운동용품이라 수거함에서 받지 않아요
2. 기부 (기부금 영수증까지 챙기고 싶다면)
아름다운가게나 굿윌스토어 같은 곳에 기증하는 방법도 있어요. 매장에서 팔 수 있는 상태여야 하니 의류수거함보다 기준이 조금 더 까다로운 편이고요.
대신 기부금 영수증을 받아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요. 매장에 직접 가져다드려도 되고 택배로 보내도 되는데, 굿윌스토어는 우체국 5호 박스 정도 크기에 15kg 이하로 보내달라고 안내하고 있어요.
몇 켤레 안 될 때는 택배비가 더 나올 수 있으니, 집 근처에 매장이 있는지부터 확인해 보시면 좋아요. 기관마다 받는 품목이 다르니 보내기 전에 한 번 물어보시는 것도 방법이고요.
3. 중고거래와 리셀 (한정판이나 거의 새 신발이라면)
사이즈가 안 맞아 몇 번 못 신은 신발이나 한정판 스니커즈라면 중고거래로 넘기는 게 제일 아깝지 않아요. 네 가지 중에서 돈이 들어오는 방법은 이것 하나뿐이거든요.
값을 조금이라도 더 받으시려면 신발 상자와 여분 끈을 같이 내놓으세요. 밑창 상태를 찍은 사진이 있으면 문의도 줄어들고요. 한정판이라면 리셀 플랫폼에 시세가 공개돼 있어서 가격을 정하기도 어렵지 않아요.
다만 사진 찍고 문의에 답하고 거래하러 나가는 시간이 들어요. 이사처럼 날짜가 정해진 상황이라면 중고거래에만 기대기보다 다른 방법과 같이 알아보시는 게 현실적이에요.
4. 헌옷 수거 업체에 무게로 팔기 (양이 많을 때)
집으로 찾아와 헌 옷을 무게로 사가는 업체들이 있는데, 여기서 신발도 kg 단위로 매입해요. 신발은 1kg에 500원에서 600원 안팎으로 쳐주고, 시세와 업체에 따라 금액이 달라져요.
대부분 10kg에서 20kg은 넘어야 방문 신청이 되니 신발만으로 채우기는 어려워요. 옷장 정리하면서 나온 옷이나 가방까지 같이 모으면 무게를 맞추기 쉽고요.
문 앞에 내놓으면 가져가고 당일에 정산해 주는 곳이 많아 손은 제일 덜 가요. 대신 브랜드나 상태와 상관없이 무게로만 값이 매겨지니, 비싸게 산 신발이 섞여 있다면 그건 따로 빼두시는 게 좋아요.
🗑️ 못 신는 신발 버리는 법, 기본은 종량제 봉투
다시 신기 어려운 신발은 재활용이 아니라 일반쓰레기예요. 서울시 분리배출 기준에도 재활용이 안 되는 헌 옷과 헌 신발, 헌 가방은 종량제봉투로 배출하라고 나와 있어요.
신발은 분리배출 품목이 아니라서 재활용함에 넣으면 선별장에서 다시 골라내야 해요. 그렇다고 대형폐기물도 아니니 신고할 필요는 없고요. 봉투에 담아 문 앞에 내놓으면 그걸로 끝이에요.
📏 종량제 봉투에 넣기 전 확인할 3가지
흙과 물기 : 밑창에 붙은 흙은 털어내고 젖은 신발은 말린 뒤에 담아 주세요. 젖은 채로 묶어두면 봉투 안에서 냄새가 심해져요.
깔창과 끈 : 따로 뺄 필요 없이 신발에 넣은 채로 버리시면 돼요. 어차피 같은 일반쓰레기라 나누는 의미가 없거든요.
부피 : 부츠나 워커는 발목을 접어 눌러 담으면 봉투 하나에 더 들어가요. 신발 여러 켤레를 한 봉투에 넣을 때 특히 도움이 되고요.
🧱 우리 동네는 특수 마대에 담으라고 할 수도 있어요
지역에 따라 가죽이나 고무 신발을 불에 타지 않는 쓰레기로 보고 특수 마대에 담으라고 안내하는 곳이 있어요. 마대는 주민센터나 종량제 봉투를 파는 큰 마트에서 파는데, 20L 기준으로 1,200원에서 3,000원 선이에요.
우리 동네가 어느 쪽인지는 구청 홈페이지의 생활쓰레기 배출 안내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내 손안의 분리배출 앱에서 품목을 검색해 보셔도 되고요.
♻️ 신발은 왜 재활용이 안 될까요?
신발 한 켤레에는 가죽과 고무, 천, 플라스틱까지 40가지가 넘는 소재가 접착제로 붙어 있어요. 유리병이나 페트병처럼 한 가지 재질로 이루어진 물건이 아니라서, 재활용하려면 이 소재를 하나하나 떼어내야 하는데 그게 현실적으로 어렵거든요.
그래서 버려지는 신발의 95% 정도가 소각되거나 매립돼요. 다 신고 버릴 때 재활용을 기대하기보다, 아직 신을 수 있을 때 넘기는 쪽이 훨씬 효과가 큰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 신발이 한 무더기로 나왔다면?
계절 정리나 이사 때는 안 신는 신발이 한꺼번에 쏟아지죠. 종량제 봉투 여러 장에 나눠 담는 게 비용은 제일 적게 들어요. 대신 신발을 나눠 담고 배출 장소까지 직접 옮겨야 하는 건 감수해야 하고요.
이때 대형 커버링 봉투를 쓰시면 220L 한 장에 신발 여러 켤레는 물론 정리하다 나온 잡동사니까지 구분 없이 담을 수 있어요. 앱에서 신청하면 봉투를 집까지 무료로 보내주고, 첫 봉투는 무료라 받는 데 돈이 들지 않아요.
비용은 기본 2,500원에 100g당 140원이 붙는 구조라 가벼운 신발은 부담이 적은 편이에요. 한 봉투에 최대 25kg까지 담을 수 있고요. 밤 10시 전에 문 앞에 두면 새벽 사이에 가져가는데, 급할 땐 당일 수거도 가능해요.
신발만 한꺼번에 비우신다면 👟 대형 커버링 봉투 받으러 가기 (모바일 권장!)
🚚 신발장까지 같이 비울 계획이라면?
신발을 정리하다 보면 신발장까지 손대게 되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신발장은 대형폐기물이라 이야기가 달라져요. 구청에 온라인으로 신고하고 신고필증을 붙인 다음, 그 무거운 걸 직접 밖으로 옮겨야 하거든요.
커버링 방문수거는 홈페이지에서 신발장을 고르면 견적을 확인하고 그 자리에서 예약까지 할 수 있어요. 예약한 날에 기사님이 집 안까지 들어와 신발장을 그대로 들고 나가고, 무거우면 현장에서 분해까지 해드리고요.
신발장 안에 있던 신발이나 현관에 놓인 우산, 낡은 발판처럼 같이 나온 짐도 따로 분리하실 필요 없이 한 번에 실어 가요. 신발장 처리 방법만 먼저 비교해 보고 싶다면 신발장 버리는 법 3가지에 구청 신고와 분해 배출까지 정리해 두었어요.
신발장까지 같이 비우신다면 🚚 커버링 방문수거 비용 확인하기
⁉️ 신발 버리는 법 관련 자주 묻는 질문
신발 상자와 안에 든 방습제는 어떻게 버리나요?
신발 상자는 테이프와 송장을 떼고 접어서 종이류로 배출하시면 돼요. 겉이 반짝이게 코팅된 상자나 물이 묻어 오염된 상자는 종이 재활용이 안 되니 종량제 봉투로 보내 주세요. 안에 든 방습제는 알갱이와 포장재 모두 재활용이 안 돼서 종량제 봉투가 맞아요.
의류수거함이 꽉 차 있으면 옆에 두고 와도 되나요?
수거함 옆에 두고 오시면 무단투기로 과태료가 나올 수 있어요. 통행을 막거나 미관을 해치는 문제도 있고요. 근처 다른 수거함을 찾아보시거나, 비워진 뒤에 다시 넣으시는 편이 안전해요.
인라인스케이트나 스키부츠도 신발처럼 버리면 되나요?
플라스틱과 금속, 천이 섞여 있어 재활용이 안 되는 건 신발과 같아요. 종량제 봉투에 들어가는 크기면 일반쓰레기로 버리시고, 안 들어가면 구청에 대형폐기물로 신고하셔야 해요. 신고 순서가 헷갈린다면 대형폐기물 신고하는 법에 단계별로 정리해 두었어요.
아이가 신던 작은 신발도 의류수거함에 넣을 수 있나요?
사이즈가 아니라 상태가 기준이라, 짝이 맞고 깨끗하면 그대로 넣으셔도 괜찮아요. 아이 신발은 금방 작아져서 상태가 좋은 경우가 많은데, 이런 신발은 나눔이나 중고거래에서도 찾는 분이 있는 편이에요.
신발에서 냄새가 나는데 세탁해서 넣어야 하나요?
곰팡이 냄새가 나는 신발은 수거함에 넣지 않으시는 게 맞아요. 세탁하셨다면 속까지 완전히 마른 뒤에 넣어 주세요. 덜 마른 채로 넣으면 수거함 안에서 습기가 차서 다른 옷까지 상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