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질에 따라 달라지는 돗자리 버리는법
돗자리는 어떤 재질이든 재활용함에 들어가지 않고, 대나무든 은박이든 방수 돗자리든 종량제 봉투 아니면 대형폐기물 신고 이 둘 중 하나로 나갑니다.
그럼 재질은 왜 봐야 하냐면, 둘 중 어느 쪽으로 갈지를 재질이 정하기 때문이에요. 은박이나 PVC 돗자리는 가위로 잘려서 봉투에 담기지만, 대나무나 왕골 자리는 잘리지도 접히지도 않아 신고 쪽으로 넘어가는 일이 많거든요.
여름이 끝날 무렵이라 돗자리부터 정리하시는 분이 많으실 텐데, 재질 확인하는 법부터 재질별로 나가는 곳, 봉투에 안 들어가는 큰 자리까지 순서대로 알려드릴게요!
🧐 돗자리 재질, 만져 보면 바로 알아요
집에 있는 돗자리는 크게 세 종류로 나뉘는데, 단단한 조각이 손에 잡히는지와 한쪽 면이 은색인지, 물이 스미지 않고 굴러떨어지는지만 보시면 구분이 끝납니다.
굳이 제품 태그를 찾을 필요는 없어요. 태그가 떨어진 지 오래인 돗자리가 대부분이라, 손으로 만지고 접어 보는 쪽이 훨씬 빠르거든요!
🎋 단단한 조각이 잡히면 자연 소재 자리
대나무를 얇게 켜서 실로 엮은 마작자리와 왕골이나 골풀을 짜서 만든 돗자리가 여기 들어가는데, 말아서 보관하는 게 특징이고 억지로 접으면 조각이 부러지거나 엮은 실이 끊어집니다.
무게에서도 티가 나는데, 같은 크기라도 천 돗자리보다 훨씬 묵직해서 한 손으로 들면 팔이 뻐근할 정도죠.
✨ 한쪽 면이 은색이면 은박 돗자리
야외에서 자리 깔 때 쓰는 그 은색 돗자리인데, 폭신한 폼 위에 아주 얇은 알루미늄 막을 입혀 놓은 구조라 손톱으로 긁으면 은색이 벗겨지기도 합니다.
가볍고 가위가 잘 들어가서, 세 종류 중에 버리기는 제일 수월한 편이에요.
🧺 물이 스미지 않으면 PVC나 PE 돗자리
흔히 피크닉 매트라고 부르는 접이식 방수 돗자리인데, 천 위에 코팅을 입힌 구조라 물이 그대로 굴러떨어지고 표면이 반들반들하죠.
접었다 폈다 한 자국이 격자로 남아 있다면 거의 이쪽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 은박 돗자리가 재활용이 안 되는 이유
돗자리 중에서 가장 많이 틀리는 게 은박인데, 은색이 보이니까 캔류에 넣거나 뒷면이 비닐 같아서 비닐류에 넣는 경우가 정말 많거든요.
은박 돗자리는 폼과 알루미늄 막을 접착제로 붙여 놓은 복합재질이라, 한 가지 재질일 때만 되는 재활용 조건을 처음부터 못 맞춥니다.
서울시도 알루미늄이 박힌 복합소재는 종량제봉투로 배출하라고 안내하고 있어요. 같은 안내문에 돗자리와 장판이 재활용 안 되는 품목으로 나란히 적혀 있고요.
🚫 비닐류에 넣으면 선별장에서 다시 나와요
재활용함에 들어간다고 재활용이 되는 건 아닌데, 선별장에서 사람 손으로 골라내야 하고 그동안 옆에 담긴 깨끗한 비닐까지 품질이 떨어지거든요.
그러니 은박 돗자리는 처음부터 종량제 봉투로 보내 주시면 좋아요. 크기가 커도 폼이라 가위질이 잘 되니, 반으로 자르고 돌돌 말면 웬만한 봉투엔 들어갑니다!
여러 장이 나왔다면 겹쳐서 함께 말아 주세요. 은박 돗자리는 두께가 얇아 두세 장을 포개도 봉투 하나에 들어가는 편이거든요.
🎋 대나무와 왕골 자리는 봉투에 넣기가 까다로워요
자연 소재 자리도 결국 종량제 봉투가 기본인데, 은박 돗자리처럼 쉽게 접히지 않아서 봉투에 담으려면 손이 한 번 더 갑니다.
✂️ 대나무 마작자리는 엮은 실을 끊어서
대나무 자리는 조각을 실로 이어 붙인 구조라, 가위로 그 실을 몇 군데 끊으면 조각이 흩어져서 종량제 봉투에 나눠 담을 수 있어요.
조각 끝이 날카로우면 봉투가 찢어질 수 있으니 한 장에 몰아 담지 마시고, 두세 장에 나눠 담으면 들고 나가기도 훨씬 수월합니다!
🌾 왕골과 골풀 자리는 잘라서
왕골이나 골풀 자리는 대나무보다 부드러워서 접히기는 하는데, 두께가 있어 접어도 부피가 잘 안 줄어드는 편이죠.
가위로 몇 조각 내서 담으시면 훨씬 편한데, 오래된 자리는 자를 때 부스러기가 날리니 베란다나 밖에서 하시길 추천드려요.
🪵 대나무도 재활용 대상은 아니에요
나무니까 종이류나 목재로 넘어가지 않을까 싶지만, 대나무 자리는 재활용 품목이 아니에요. 조각마다 실과 마감재가 엮여 있어서 단일 재질로 볼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자연 소재 자리는 은박 돗자리보다 신고 쪽으로 넘어가는 일이 잦은데, 자르고 나누는 손이 그만큼 더 가니 크기가 큰 자리라면 처음부터 신고가 빠를 수 있고요.
🧺 PVC와 PE 돗자리는 접어서 그대로 봉투에
방수 돗자리는 세 종류 중에 가장 손이 덜 가는데, 애초에 접히게 만든 물건이라 접은 그대로 종량제 봉투에 넣으면 끝이거든요!
플라스틱류로 내놓는 분도 계신데, 천 위에 코팅을 입힌 복합재질이라 겉면만 플라스틱처럼 보일 뿐 선별장에서 다시 빠져나옵니다.
담기 전에 챙기실 건 모래와 흙 털어내기와 완전히 말리기 두 가지인데, 접힌 골 사이에 물기가 남으면 봉투 안에서 곰팡이가 금방 올라오거든요.
바닥이 두툼한 캠핑용 폼 매트나 자충 매트도 재질은 같은 계열인데, 두께 때문에 접어도 봉투에 안 들어가는 경우가 많으니 그럴 땐 다음 방법으로 넘어가시면 됩니다.
📝 봉투에 안 들어가면 대형폐기물로 신고해요
여기서 돗자리가 다른 물건과 다른 점이 하나 있는데, 대부분의 대형폐기물은 개수로 수수료를 매기지만 돗자리는 넓이로 매깁니다. 그래서 신고하기 전에 펼친 크기부터 재 두시면 접수가 수월해요.
금액은 자치구마다 계산 단위가 다른데, 관악구는 돗자리와 대자리를 3.3㎡당 1,000원으로 받고 영등포구는 1㎡당 1,000원, 양천구는 3.3㎡당 2,000원으로 잡아 뒀어요.
같은 서울 안에서도 이만큼 다르니 우리 동네 품목표를 한 번 보시는 게 정확한데, 구청 홈페이지에서 대형폐기물 수수료로 검색하시면 바로 나옵니다.
품목이 달라지면 금액도 또 달라지는데, 관악구 기준으로 카펫은 같은 3.3㎡당 2,000원이라 돗자리의 두 배거든요. 거실 카페트나 놀이방 매트까지 같이 정리하실 생각이라면 카페트 버리는 법에 크기별 기준을 정리해 두었어요.
⛺ 캠핑 매트는 품목표에 이름이 없을 때가 많아요
자충 매트나 캠핑용 폼 매트는 구청 품목표에서 이름을 찾기 어려운데, 그렇다고 접수가 안 되는 건 아니에요. 목록에 없는 대형폐기물은 종류와 규격이 비슷한 품목의 수수료에 준해서 받는다고 안내하는 지자체가 대부분이거든요.
그러니 신고하실 때 크기와 두께를 함께 적어 주시면 좋은데, 참고로 관악구는 유아용 매트를 2㎡ 이하 2,000원, 3㎡ 이하 3,000원으로 넓이만 보고 받고 있습니다.
⚠️ 신고필증 없이 내놓으면 그대로 남아요
신고를 마치면 신고필증을 출력해 돗자리에 붙이고 지정된 날짜에 지정된 자리로 옮겨 두시면 되는데, 이 단계를 건너뛰면 수거해 가지 않고 그 자리에 그대로 남습니다.
며칠 그대로 놓여 있으면 무단투기로 보고 과태료를 물릴 수도 있는데, 신고 자체는 구청 홈페이지나 전용 앱에서 몇 분이면 끝나니 미리 해 두시는 편이 마음 편해요!
침대에 깔던 큰 대자리나 평상형 대나무 자리는 신고를 마쳐도 지정된 자리까지 혼자 끌고 나가는 고비가 남는데, 이럴 땐 커버링 방문수거를 부르면 기사님이 방까지 들어와 대자리를 통째로 들고 나가십니다. 다만 기본 출장비 50,000원에 품목별 정가가 더해지는 구조라, 대자리 한 장만 나온 상황이면 구청 신고가 훨씬 저렴하다는 점은 같이 보셔야 하고요.
🧳 여름 물건이 한꺼번에 나왔다면 커버링 대형봉투로!
여름 끝물엔 돗자리 하나만 나오지 않고, 은박 돗자리에 방수 돗자리와 눅눅해진 방석, 얇은 여름 이불까지 한 무더기로 쏟아지잖아요.
이걸 재질별로 나누고 크기 맞는 봉투를 사러 다니는 게 은근히 큰일인데, 커버링 대형봉투는 220L 봉투 하나에 종류 구분 없이 담으면 되니 그 과정을 통째로 건너뜁니다!
봉투는 커버링 앱에서 신청하면 집으로 보내주고 첫 봉투는 무료라 받는 데 돈이 들지 않는데, 담아서 밤 10시 전에 문 앞에 두시면 기사님이 실어 가십니다.
220L가 어느 정도냐면, 접은 돗자리 몇 장 위에 방석과 얇은 여름 이불을 얹어도 입구가 묶이는 크기예요.
요금은 이 대목에서 유리하게 붙어요. 기본 수거비 2,500원 위에 담은 무게만큼 100g당 140원이 더해지는데, 여름 물건은 자리만 크게 차지할 뿐 무게가 안 나가서 부피만 컸던 물건일수록 계산이 가볍게 끝나거든요!
⁉️ 돗자리 버리는법 관련 자주 묻는 질문
돗자리가 종량제 봉투에 들어갈지 애매해요.
봉투 입구가 묶이는지를 기준으로 보시면 돼요. 억지로 눌러 담아 입구가 벌어진 상태면 수거해 가지 않거든요. 100L짜리 큰 종량제 봉투를 쓰면 웬만한 돗자리는 잘라서 담을 수 있고, 그래도 안 되면 대형폐기물로 신고하시는 쪽이 빨라요.
돗자리를 무료로 버릴 방법은 없나요?
재활용이 되는 물건이 아니라서 무상수거 대상은 아니에요. 대신 상태가 괜찮은 대나무 자리나 왕골 자리는 중고 거래나 나눔으로 넘기는 분들이 있어요. 여름철에 찾는 분이 늘어나는 편이라, 시즌이 완전히 지나기 전에 올려 보시면 좋아요.
곰팡이가 핀 돗자리도 그냥 버려도 되나요?
버리는 방법은 똑같아요. 다만 곰팡이가 핀 면이 밖으로 나오지 않게 안쪽으로 말아서 담아 주세요. 이런 돗자리는 나눔이나 중고 거래는 하지 마시고요. 닦아내도 자국이 남고 냄새가 다시 올라오는 경우가 많거든요.
신고할 돗자리 크기는 어떻게 재나요?
접거나 말지 마시고 완전히 펼친 상태에서 가로와 세로를 재시면 돼요. 돗자리는 넓이로 수수료가 매겨져서, 가로와 세로를 곱한 값이 그대로 금액으로 이어지거든요. 품목표에 적힌 단위가 1㎡당인지 3.3㎡당인지도 같이 확인해 주세요.
신고하고 내놨는데 안 가져갔어요.
신고필증이 잘 붙어 있는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비에 젖거나 바람에 떨어지는 일이 은근히 잦거든요. 배출 장소와 날짜가 접수한 내용과 맞는지도 보시고요. 접수한 크기보다 실제 돗자리가 크면 수거를 미루기도 해요.